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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두달 걸리는 미국 직구…중국에서는 3일?

작성자
SDR
작성일
2023-04-05 15:10
조회
563
[앵커]
해외 물건을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해외 직구' 해보신 분들 많을 겁니다. '해외 직구'가 편리한 점도 많지만, 배송이 느리고 반품이나 교환이 어렵다는 게 문제죠. 중국에선 해외 직구를 해도, 주문 뒤 사흘 안에 물건을 받을 수 있다고 해 유통 시스템을 살펴봤습니다.

윤재민 기자가 중국 현지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산둥반도 동쪽 끝 웨이하이시의 보세구역 안. 창고 선반마다 상품이 쌓여있고, 직원들이 포장한 상품을 화물차에 옮겨 싣습니다.

해외 상품을 미리 보관하다가 결제가 되면 바로 배송하는 '보세 직구 창고'인데, 2~3일이면 소비자가 물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화장품 등을 찾는 중국 직구족들이 이런 방식을 이용합니다.

사사 / 중국 보세직구 이용객
"미국에서 직접 사면 두세달 걸리는데, 이렇게 사면 이삼일 안에 배송이 와서 편리해요."

반품도 쉽습니다.

물류창고 안에는 이렇게 반품된 상품들이 쌓여있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외국에 돌려보낼 필요가 없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선 반품을 하려면 소비자가 직접 통관을 받아 다시 해외로 보내야 합니다.

지난 3년간 해외 직구 관련 국내 소비자 불만은 3400여건에 달하는데, 가격 불만이 가장 많았고, 취소나 환불 지연도 4건 중 1건입니다.

국내에서도 보세직구 방식을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류성걸 / 국민의힘 의원(지난해 기재위 국정감사)
"복합물류보세창고를 이용해서 수입한다면 소액물품 수입의 면세 효과 등 해외 직구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관세청은 국내 보세직구 도입에 대한 연구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출처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3/13/202303139024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