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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큰손' 한국인 잡아라 … 익일 배송·무료반품까지 등장

작성자
SDR
작성일
2023-04-05 15:11
조회
553
국내 해외직접구매 시장은 2018년 3조원대에서 지난해 6조원 규모를 훌쩍 넘기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은 빠른 배송 확대, 국내 고객센터 개소 등 저마다 한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플랫폼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달 국내에 1000억원 투자를 발표하면서 한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먼저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고객을 위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끄는 제품을 초저가로 제공하는 '초이스' 서비스를 내놨다. 이 서비스는 단연 빠른 배송이 핵심이다. 3~5일 안에 배송되는 빠른 배송서비스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당일·익일 배송도 된다. 이를 위해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물류센터 외에도 추가 물류센터를 짓는다는 계획도 있다. 이미 한국 전용 물류 노선을 개설해 운영하는데 한층 더 빠른 배송을 현실화한다는 것이다.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 대표는 "해외직구라는 항해에 새로 합류하게 될 파트너사분들과 함께 한국 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빠른 배송서비스를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 세계 해외직구 시장 중에 한국의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점이 고려됐다.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내 행보는 지난해부터 본격화했다. 지난해 11월 11일 중국 광군제를 즈음해 평일 기준 3일 배송을 실현했고, 일부 상품에 대해 무료 반품 서비스도 실시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 국내 최초 고객센터를 개설해 고객 문의 응대에도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광군제 당시 국내 첫 주문 건은 37시간 만에 배송을 완료했고, 고객센터를 개설해 고객들이 한국인 상담원에게 편하게 문의했다"고 말했다.

올해 1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투자를 밝히기 직전에는 배우 마동석을 모델로 한 TV 광고와 옥외광고도 시작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전속 모델을 선정하고 TV 광고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동석 배우의 친숙한 이미지를 내세워 중국 플랫폼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한다는 의도다.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성장 중인 이커머스 '큐텐'도 지난해 한국 법인 설립 후 국내 해외직구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출처 https://www.mk.co.kr/news/business/10703375